가수 씨엘(CL)이 '슈퍼밴드2'의 거의 유일한 젊은피 프로듀서로 포부를 밝혔다.
JTBC '슈퍼밴드2'는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프로듀서로 합류한 씨엘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씨엘은 다른 프로듀서인 이상순, 윤상, 윤종신, 유희열과 첫 만남을 가졌다. 씨엘은 "평소 복장보다 캐주얼하게 입었다"며 등장했지만 그 복장조차 집에서 가장 화려한 옷을 입고 왔다는 이상순과는 상대할 수 없을 정도여서 웃음을 자아냈다.
씨엘은 "밴드 음악을 좋아하냐"는 윤종신의 질문에 "QUEEN(퀸)을 많이 듣고 자라고, Radiohead(라디오헤드)의 곡도 자주 들었다"며 의외의 올드취향을 저격해 눈길을 끌었다.
씨엘의 취향을 듣자마자 윤종신, 이상순, 윤상, 유희열은 70~80년대 밴드 '듀란듀란', '푸른돛', '무당', '조한옥과 은날개' 등 씨엘은 알지 못하는 이야기를 쉼없이 해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씨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99% 공감하지 못했다"며 솔직하게 털어놓고는 "듀란듀란 얘기하시는데 저에게 듀란듀란은 다프트 펑크였다. 굉장히 다른 세대였던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런 씨엘의 표정을 캐치한 윤종신은 급 사과했고, 씨엘은 "공부하겠다"며 오히려 윤상, 유희열, 윤종신, 이상순을 안심시켰다.
이후 씨엘은 세대 차이를 인정하고 "저는 제 스타일대로 밀고 나가겠습니다. 제 세대를 대표하겠습니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씨엘이 출연하는 JTBC '슈퍼밴드2'는 21일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