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이영자 "등록금 마련하려 생선장사..父, 칼국수 더 사드릴걸" 눈물
'전참시' 이영자 "등록금 마련하려 생선장사..父, 칼국수 더 사드릴걸" 눈물
  • 승인 2021.06.06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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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이영자가 음식에 얽힌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서는 이영자와 매니저 송성호가 출연해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이영자의 매니저 송성호는 오랜만의 만남에 이영자에게 꽃을 선물했다. 이에 이영자는 " 꼭 졸업식 같다. 부모님이 내 졸업식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 번 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엄마 인생에 가게 문 닫고 온 것은 처음이다. 우리 엄마가 생선 장사를 하루 쉬고 온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집안 형편상 대학을 서울로 보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는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고 "대학에 갈 등록금을 모으기 위해서 고등어 장사를 돕기 시작했다. 5일장을 다니면서 '싱싱한 자반고등어 두 손에 천원' 이런 걸 혼자 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대학교 다닐 때도 방학 때마다 내려가서 장사했다. 그래야 등록금을 만들 수 있었다. 이때 내 개인기가 다 생겼다"고 덧붙였다.

MC 전현무는 ”그럼 지금 생선 같은 거 질려서 싫어하신다거나 그런 게 있겠네요?“라고 질문했다. 이영자는 ”아니 그런거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 매니저와 함께 칼국수를 먹다가 눈시울을 붉히며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더 사드릴 걸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버지 나 졸업식 때 한 번 드신 게 전부"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