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가 음식에 얽힌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서는 이영자와 매니저 송성호가 출연해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이영자의 매니저 송성호는 오랜만의 만남에 이영자에게 꽃을 선물했다. 이에 이영자는 " 꼭 졸업식 같다. 부모님이 내 졸업식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 번 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엄마 인생에 가게 문 닫고 온 것은 처음이다. 우리 엄마가 생선 장사를 하루 쉬고 온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집안 형편상 대학을 서울로 보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는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고 "대학에 갈 등록금을 모으기 위해서 고등어 장사를 돕기 시작했다. 5일장을 다니면서 '싱싱한 자반고등어 두 손에 천원' 이런 걸 혼자 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대학교 다닐 때도 방학 때마다 내려가서 장사했다. 그래야 등록금을 만들 수 있었다. 이때 내 개인기가 다 생겼다"고 덧붙였다.
MC 전현무는 ”그럼 지금 생선 같은 거 질려서 싫어하신다거나 그런 게 있겠네요?“라고 질문했다. 이영자는 ”아니 그런거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 매니저와 함께 칼국수를 먹다가 눈시울을 붉히며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더 사드릴 걸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버지 나 졸업식 때 한 번 드신 게 전부"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