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김소연 " 천서진 어디까지 갈 지 놀라...괴물이 되어 가는 과정"
'펜트하우스3' 김소연 " 천서진 어디까지 갈 지 놀라...괴물이 되어 가는 과정"
  • 승인 2021.06.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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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사진=SBS '펜트하우스3' 홈페이지 캡처
김소연/사진=SBS '펜트하우스3' 홈페이지 캡처

 

'펜트하우스3'가 지난 시즌보다 더한 사건들과 예기치 못한 반전을 예고했다.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의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2시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김소연은 "시즌3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서진아 너 이러면 안돼. 너 뭐하는 거야. 어디까지 갈 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1, 시즌2에 '나 천서진이야'라는 대사가 나왔는데 시즌3에서도 '천서진은 천서진이다'라는 생각이다"며 "천서진다움으로 어떻게 악행을 펼칠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소연은 "천서진은 삐뚤어진 정당성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천서진은 욕망의 늪에 빠졌다.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이다"면서 "배우로서 어떻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고민이다. 참 영광"이라고 언급했다.

본방송에 앞서 구치소 안의 오윤희 사진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진 상황. 이와 관련 유진은 "억울한 건 없고 속죄하는 마음이다. 기쁜 마음으로 지내지 않았을까 싶다"며 "수련에게 용서를 받은 상태에서 마음 속에 묵은 것이 풀어지는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옥이라는 곳에서 오윤희는 행복하게 지냈을 거다. 보고 싶은 딸을 이 곳에서 나가면 떳떳하게 만났을 거라는 생각이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유진은 또 시즌3에 대해 "조금의 찝찝함이 있다. 죗값을 다 못 치른 사람들이 활개를 치더라. 끝인줄 알았는데 끝이 아닌 상황이 슬프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더라"고 답했다.

이지아는 극중 심수련과 나애교를 동시에 연기한 고충에 대해 전했다. 그는 "1인 2역을 해야 하는 걸 알았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 전혀 다른 삶을 산 두 사람의 감정에 충실하려 노력했다. 기술적으로 장면과 대사, 감정에 대해 어느 때보다 치밀하고 세심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지아는 "심수련이라는 캐릭터는 감정 변화가 많아 제게도 모험이었다"며 "감정선을 따라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많은 응원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다. 심수련이 얼마나 치밀한 그림을 그릴지 기대가 된다. 시원하게 아작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펜트하우스'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앞서 방송된 두 시즌 모두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흥행한 가운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4일 밤 10시 첫방송.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