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조국 사태’ 사과…“반성해야 할 문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조국 사태’ 사과…“반성해야 할 문제”
  • 승인 2021.06.03 0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영길 / 사진=송영길 트위터
송영길 / 사진=송영길 트위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일 매일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송 대표는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 지도부가 조국 사태와 관련해 사과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이해찬 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

송 대표는 지난 2일 민심경청 결과 보고회에서 "조국 전 장관의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 입시 관련 문제는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지위 인맥으로 서로 인턴 시켜주고 품앗이하듯 스펙 쌓기 해주는 것은 딱히 법률에 접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런 시스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수많은 청년에게 좌절과 실망을 주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송 대표는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의 기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비리와 검찰가족의 비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