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노부부, 실종 하루 만 숨진채 발견...전기차 추락사고
90대 노부부, 실종 하루 만 숨진채 발견...전기차 추락사고
  • 승인 2021.05.30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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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찰 상징
사진= 경찰 상징

 

지난 28일 충남 금산 하천에서 소형 전기자동차가 추락하는 과정에서 실종됐던 90대 노부부가 하루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뉴스1에 따르면 29일 충남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47분께 금산군 제원면 명암리 봉황천 차량 추락 지점에서 약 800m 떨어진 하천에서 전날 실종된 9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약 30분 뒤인 오전 10시20분께 추락지점에서 약 2㎞가량 떨어진 하천 하류 풀숲에서 A씨 부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오후 2시59분께 금산군 제원면 봉황천에서 2인승 소형 전기자동차 1대가 하천에서 떠내려 오는 것을 지나가던 한 주민이 발견하고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과 119구조대는 차안에서 운전자와 탑승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적조회를 통해 A씨 부부가 탑승한 것을 파악하고 12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이날 아침까지 봉황천과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