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사' 이연수 "주지훈·다니엘헤니 이상형..10살 연하까지 가능"
'연애도사' 이연수 "주지훈·다니엘헤니 이상형..10살 연하까지 가능"
  • 승인 2021.05.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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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연애도사' 방송캡처
이연수 /사진=SBS플러스 '연애도사' 방송캡처

배우 이연수가 연애고민을 털어놨다. 

이연수는 25일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에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에는 대시도 많이 받았지만 어느 순간 나혼자 덩그러니 남겨졌다"며 심경을 전했다.

청순한 외모로 '원조 광고퀸'이었던 이연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한 외모를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52세에 싱글이라는 말을 들은 홍진경, 홍현희, 신동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현희는 "50대의 피부가 아니다. 역시 옛날 배우들이 진짜"라고 감탄했다.

그럼에도 이연수는 아직 풀지 못한 '연애'라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 그는 "마지막에 대시를 받은 건 언제였나"라는 질문에 "요즘에는 적극적인 사람이 없다. 간접적으로 접근하는 경우만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과거에는 주변에 남자도 많고 대시 받는 일도 많았다. 또 촉이 좋은 편이라서 이성을 만나면 느낌으로만 결정을 했다"며 "세월이 흘러 몇 번의 실패를 겪다보니 그때 좋은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좋은 짝을 찾아갔다. 어느 순간 나혼자 덩그러니 남겨졌다"고 털어놨다.

이연수는 "왜 그동안 남자가 많은데 혼자 남겨진 건가"라는 물음에 "항상 주변에 있다 보니 좀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3MC는 이연수에게 이상형을 물어봤다. 그는 "눈이 낮다"고 말하며 대답을 회피하다가 "연하가 좋다. 연상을 만난 적이 있는데 나이가 많다고 해서 어른스럽지가 않더라. 연하인데도 어른스러운 사람을 찾는다.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있다 보니 연상을 생각하면 어르신이 떠오른다. 10살 연하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주지훈 씨가 떠오른다. 너무 멋있더라. 그리고 다니엘 헤니 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연수는 사주 전문가에게 사주를 봤다. 사주 전문가는 이연수에게 "남자 보는 눈이 없다"며 "집착하지 않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 그리고 (이연수를) 챙겨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62세에 연애운이 들어온다는 충격적인 얘기도 들었다. 이연수는 "맞다. 내가 모성애가 많아서 언제나 상대방을 챙겨주기만 하는 것을 좋아해서 힘들었다"고 공감했다.

이연수는 이어 타로카드 전문가도 만났다. 타로카드 전문가는 "타로카드는 컨설팅일 뿐"이라고 선을 긋고는 "현재 굉장히 침체가 돼있다. 체념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연수는 "혼자 있는게 익숙하다 보니까 누군가 내 삶에 들어온다는 게 거부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연수는 도사팅을 하게 됐다. 이연수는 "1대1 소개팅은 언제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소개팅남은 1살 연상인 69년생에 인자한 미소와 차분한 성격을 지닌 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박사였다. 둘은 잘 어울리는 한쌍이었지만 대화를 나누다가 취미도, 좋아하는 영화 장르도 달라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는 동적인 취미인 테니스를 좋아했지만 이연수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좋아했다. 남자는 SF영화를 좋아했지만 이연수는 멜로를 좋아했다. 남자는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가도록 노력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도사팅이 끝난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만나봐야죠"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