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7골 10도움 최고의 한 해…..토트넘 7위 프리미어리그 마감
손흥민, 17골 10도움 최고의 한 해…..토트넘 7위 프리미어리그 마감
  • 승인 2021.05.24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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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토트넘의 손흥민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4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이 손흥민 선수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가운데 레스터 시티를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손흥민은 올해 목표였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시기를 보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한 시즌 리그 17골은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넣은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 골과 타이다.

또 17골과 10도움은 이번 시즌 득점과 도움부문에서 모두 공동 4위에 해당한다.

아울러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22골 17도움으로 무려 39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는 2019~2020시즌의 30개를 돌파한 개인 최다 기록이다.

그런가 하면 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 전에서는 한 경기 4골로 EPL 무대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지난해 10월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포함 유럽리그 통산 100호골을 돌파하며 차범근 전 감독(98골)을 넘어 아시아 선수 유럽 빅리그 최다 골 주인공이 됐다.

특히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했다.

리버풀 레전드이자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제이미 캐러거는 이달 10일 스카이스포츠 'MNF(Monday Night Football)'에서 손흥민을 2020~2021시즌 베스트11로 뽑았다.

또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이 선정한 2020~2021시즌 EPL 베스트11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편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 만료는 2023년 여름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