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글인간' 이민정, 중식 도전 "이병헌-아들 탕수육-짜장면 좋아해"(feat. 이병헌)
'업글인간' 이민정, 중식 도전 "이병헌-아들 탕수육-짜장면 좋아해"(feat. 이병헌)
  • 승인 2021.05.2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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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업글인간' 방송캡처
사진=tvN '업글인간' 방송캡처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 아들 준후 군을 위해 중식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20일 방송된 tvN '업글인간'에서는 이민정이 중식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민정은 '집밥 이민정'이라 불릴 정도로 빼어난 손맛을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요섹녀'다.

이날 이민정은 짜장면과 탕수육 레시피를 전수받고자 중식대부 여경래 셰프의 식당을 찾았다. 그는 "원래 양식 만드는 걸 좋아했는데 남편도, 아들도 한식만 좋아하다보니까 양식이 약간 퇴화됐다. 특히 남편은 제육볶음, 닭볶음탕 등 무조건 한식으로 간다.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해줘봤자 '맛있긴 한데 고추장 좀 넣을게'라고 한다"고 말했다.

중식 강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중식은 우리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요리다. 심지어 7살인 아들은 탕수육 대(大) 자를 혼자 먹을 정도다. 요새 외식이 어려우니까 배달로 시켜먹는데 그럼 바삭함이 줄어들지 않나. 내가 집에서 직접 짜장면과 탕수육을 해주고 싶다"고 남다른 아들 사랑을 내비쳤다. 그는 이병헌도 짜장면에 식초를 넣어먹는 '짜장면 마니아'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평상시에 요리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또 많이 해야하는 엄마 아닌가. 지금껏 안 해본 요리가 짜장면과 탕수육이었다. 집에서 해보려고 해도 쉽게 안 됐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이민정은 여경래 셰프로부터 재료 손질부터 웍질까지, 짜장면 만들기 비법을 전수받았다. 과정이 쉽지 않았다. 집밥 달인이라고 했지만 웍질은 전문가 아닌 이상 힘들었다. 여경례 셰프는 이민정을 다독였고 조금씩 실력이 업그레이드됐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짜장소스는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었다.

이어 탕수육 만들기에 도전한 이민정은 "생각보다 탕수육은 쉬운 것 같다"며 능숙하게 탕수육을 만들어냈고, 그 모습을 본 신동엽은 "'내가 이걸 만들었단 말인가?'하는 얼굴”이라며 웃었다.

이민정은 배운 기술을 집에서도 선보였다. 이병헌은 그런 아내를 담기 위해 격렬한 카메라 무빙을 자랑하는 카메라맨으로 기꺼이 변신했다. 이민정은 "카메라 무빙이 너무 많아요"라고 웃으며 핀잔을 줬지만 이병헌은 이민정의 얼굴을 극단적으로 클로즈업하는 등 시도때도 없는 줌인아웃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이민정은 "첫 번째 짜장면은 솔직히 좀 싱거워서 실패했다"며 "두 번째부터는 성공했다. 남편과 아이도 맛있게 먹었다"고 뿌듯해했다.

이날 이민정은 배운 기술로 35년 지기 절친에게 베이비샤워를 열어주며 짜장면을 선물했다. 임신 8개월인 친구는 이민정의 짜장면 실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자칭 '짜장면 감별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친구의 남편은 이민정의 짜장면을 순식간에 먹어치우며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