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월요일 확진자 133일 만 최다...新거리두기 관련 자영업종 릴레이 간담회 시작
'코로나19' 월요일 확진자 133일 만 최다...新거리두기 관련 자영업종 릴레이 간담회 시작
  • 승인 2021.05.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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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동영상 캡처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캡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600명 대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7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오늘 (지역사회 내)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597명"이라며 "올해 1월 초 이후 월요일 기준으로는 가장 많다"고 밝혔다. 

이날(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19명으로 최근 800명에 육박했던 것에 비하면 적은 숫자이지만 월요일 기준으로는 올해 1월 4일(전체 1천20명, 지역발생 986명) 이후 133일 만에 최다 수를 기록했다.

더욱이 주말 및 휴일로 검사 검수가 평일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터라 정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윤 반장은 "하루하루 상황을 보고 (유행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주말 검사 수가 감소했는데도 불구,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이 우연인지 아니면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면밀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반장은 "작년 하절기 선별 진료소 냉방이나 장마철 실내에서 에어컨을 작동할 때의 감염 위험 등과 관련해 정리해서 안내한 바 있다. 작년에 한 부분이 효과적으로 작동한 부분이 있어서 올해도 작년에 준해 하철기 방역을 준비 중"이라고 여름철 방역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7월부터 적용 예정인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작업에 한창이다. 이와 관련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늘부터 50개 협회 및 단체들과 자영업종에 대한 릴레이 간담회를 시작한다. 업종 별 최종 의견 조율을 거쳐 세부 사항을 확정하는 과정이 약 2주 동안 있을 예정이라 다음 달 정도 돼야 (새로운 개편안이)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반장은 예방접종에 대한 예외적 적용에 대해 "여러 논의가 있지만 아직 확정해서 알려 줄 수준의 논의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