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고소' 구혜선 직접 심경 밝혀 "친구 보호할 의무..안재현 품어 주시길"
'이진호 고소' 구혜선 직접 심경 밝혀 "친구 보호할 의무..안재현 품어 주시길"
  • 승인 2021.05.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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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구혜선이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직접 심경을 밝혔다.

구혜선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보수적인 윤리관을 가지고 결혼했기 때문에 지난 해 개인적인 일들로 배신감을 느껴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상대를 너그럽게 이해해주지 못했다"며 "지금 와 생각해 보면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일들이 그보다 더 수치스럽다. 때문에 재차 이 일에 대해 거론하고 싶지 않았고 또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또한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NS에 글을 적게 된 이유에 대해 "저라는 사람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친구가 피해를 받는 상황을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고 저는 친구를 보호할 의무가 있기에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도 저의 친구는 비밀로 하고 싶다, 연예인 친구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구혜선은 "이번 일로 인해 친구가 저로 인해 불이익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저는 이미 모든 것을 용서하였고 또 그간 많은 일들 전부가 그저 저라는 사람이 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벌어진 일이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모쪼록 저와 함께 지냈던 그분에게도 시작하는 일들에 대하여  격려해 주시고 과거의 잘못은 이미 지난 일이니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한 일이지만 여러분들은 품어주시길 간곡히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부탁했다.

 

앞서 이진호는 안재현-구혜선 이혼에 관해 방송을 했고, 해당 방송 내용 중 특히 한 여배우의 진술서 캡처본의 내용과 출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구혜선 측 법률대리인은 7일 "유튜버 이진호가 2021년 5월 3일 자신의 개인방송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동영상을 통해 구혜선 씨에 관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구혜선씨의 명예를 훼손하였다고 판단하여 금일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혜선의 고소 소식에 대해 이진호는 7일 엑스포츠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갑작스럽게 저를 고소한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하게 돼 당황스럽다. 담담하게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