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오아이(I.O.I)가 데뷔 5주년을 맞아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4일 오후 7시 티빙 등을 통해 생중계된 데뷔 5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 'I.5.I - Yes, I love it!'에서는 예정된 스케줄로 불참한 강미나와 주결경을 제외한 멤버 모두가 참석했다.

아이오아이는 2016년 오디션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결성된 후 1년간 활동했다. 이들은 '5년 후에 재결합하자'는 약속을 남기고 활동을 공식 마무리했다. 그리고 데뷔 5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데뷔일인 5월 4일에 맞춰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각자 활발하게 개인활동을 펼쳐온 아이오아이는 먼저 근황을 전했다. 임나영은 방송을 앞둔 드라마 '이미테이션'을 홍보했고, 전소미는 새로운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세정은 "뮤지컬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성인이 된 전소미는 "내가 21살이라니 나는 내가 평생 미성년자일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오아이는 함께 활동했던 당시의 영상을 보며 활동곡을 열창하는가 하면 흥을 참지 못하고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행복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멤버들은 마지막 콘서트 영상을 보면서 울컥하기도 했다. 

김세정은 "단톡방에서 추억 이야기를 항상 하는데도 그리운 시절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최유정은 "활동은 짧았지만 함께 한 게 많아서 이야기해도 끝이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청하는 "아이오아이 활동 영상을 편집해서 올려주는 분들이 있더라. 다같이 예능이든 뭐든 함께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