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기태영, 8년차 육아만렙 기아빠 "다시 태어나도 유진과 결혼하고파"
'편스토랑' 기태영, 8년차 육아만렙 기아빠 "다시 태어나도 유진과 결혼하고파"
  • 승인 2021.05.0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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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처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처

배우이자 유진 남편인 기태영이 프로 살림꾼 내공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 로희와 로린이의 등원으로 위해 준비하는 기태영의 모습이 담겼다. 

기태영은 "최근에 저희 와이프가 너무 바빠서 최근 6~7개월 동안은 거의 못 봤다"며 "정말 온전하게 하루를 쉬는 날이 없었다. 제가 다 맡아서 할 수 밖에 없었다. 결혼했을 때부터 돌아가면서 하자고 합의가 됐다. 요즘에는 그래서 제가 전담하고 있다"고 육아대디의 삶을 전했다.

딸 로희와 로린이가 침대에 없는 아빠를 찾아 잠에서 깼다. 이어 기태영과 유진의 칼각으로 정리된 깔끔한 집이 공개됐다. 기태영은 "아내가 정리의 여왕"이라며 "혼자 살 때부터 요리를 좀 했고 좋아하기도 한다. 아이들 음식도 많이 하면서 요리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두 딸의 이유식까지도 직접 다 만들었다는 그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3대 영양소를 꼭 지키려고 한다. 어른들은 몸 생각해서 단백질을 많이 먹고 탄수화물을 줄이지 않나. 아이들은 탄수화물 양도 충분히 있어야 한다"며 영양사 수준의 관리법을 공유했다.

기태영이 선택한 아이들의 아침식사 메뉴로 수육을 선택했다. 전날 저녁 수육을 삶아놨다는 그는 물을 넣지 않고 채소의 수분으로만 만든 무수분 수육에 도전했다. 각 잡힌 채소 손질을 시작으로 재료 준비를 완벽하게 마치는 프로 살림꾼이었다. 

기태영은 무수분 수육뿐 아니라 오이롤동치미와 괌에서 주식으로 먹는 어내토 시드를 넣은 빨간밥까지 완성했다. 기태영은 능숙한 실력을 뽐내며 아침 식사 준비를 마쳤다. 

폭풍 같은 아침 시간이 끝나고 그는 마크 저커버그가 자주 먹는다는 민트커피를 직접 만들어 마셨다. 세계 각국에서 사온 다양한 잼에 비스킷을 먹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이날 기태영은 아내 유진을 향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마실 때도 "와이프가 있어야 되는데 혼자 먹기 아깝다"고 말했다. 아내가 나온 SBS '펜트하우스'에서 키스 장면이 나오자 "못 보겠다"며 돌려버리는 질투도 드러냈다.

기태영은 "아내 같은 사람 본 적 없다. 모든 일을 정말 즐기면서 한다. 어두운 부분이 없고 남의 어두운 부분도 보지 않으려고 한다. 나와 다르다. 다시 태어나도 와이프과 결혼할 수 있으면 하고 싶다"고 아내 사랑을 전했다. 

기태영은 그리운 마음에 유진과 영상통화를 했다. 유진은 기태영에게 "나는 오빠 덕분에 애들 걱정 안 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기태영은 "일하는 건데 왜 미안해하냐고 말한다"며 "그런데 힘들다. 힘들다는 것만 이해해달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