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1억원 돌파...경기는 5억 넘겨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1억원 돌파...경기는 5억 넘겨
  • 승인 2021.04.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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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홈페이지 캡처
/사진=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홈페이지 캡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1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해 9월(10억312만원) 10억원을 돌파한 지 7개월 만에 1억원 넘게 올랐다. 지난 달과 비교하면 1,230만원, 1년 전과 비교하면 2억원 가량 올랐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이달(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1,123만원으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1억원대에 진입했다.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은 2017년 3월 6억17만원으로 처음 6억원을 넘어섰으며, 2018년 3월(7억947만원), 같은 해 10월(8억429만원), 2020년 3월(9억1201만원)으로 가파르게 치솟았다. 특히 지난 해부터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며 9억원에서 10억원까지, 10억원에서 11억원까지 '억' 단위로 오르는데 불과 반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서울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9억8,667만원으로 3월(9억7333만원)보다 1333만원 올랐다. 중위가격은 표본 주택을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값이다.

전세가격의 경우 다소 숨고르기를 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오르는 모양새다. 이달 평균 전세가격은 6억1004만원으로 3월(6억562만원)보다 442만원 상승했다.

경기도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5억1161만원으로 조사됐다. 9개월 여 만에 1억 가량 오른 것으로,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