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제훈, 대역 논란.."배우 안전 우선" VS "너무 티나..몰입 방해"
'모범택시' 이제훈, 대역 논란.."배우 안전 우선" VS "너무 티나..몰입 방해"
  • 승인 2021.04.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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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액션씬/사진='모범택시' 방송 캡쳐

 

1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중인 '모범택시' 주연 배우 이제훈이 액션 대역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학교 폭력 가해자와 조폭들을 상대로 싸우는 모습이 보여졌다. 

이날 이제훈은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지만, 이 과정에서 이제훈의 대역배우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제훈 액션신 장면에서 대역 배우가 연기하는 것이 티가 났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고 특히 이제훈과 대역 배우의 헤어스타일 등이 너무 달라 몰입도를 방해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모범택시' 속 이제훈의 액션씬은 악당들을 응징하며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쾌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함인지 매우 거칠고 화려하다. 

높이 날라올라 화분을 무릎으로 격파하고 여러명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등의 장면을 연기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무릎 등 몸이 상하지 않을 수 없어 보인다. 이런 위험한 장면을 배우에게 직접 소화하게 할 제작진은 아마 없을 것이다. 

당연히 주연 배우들의 위험 방지 등을 위해 고난도 액션은 대역 배우들이 소화해야 하는 게 맞지만 지난 6일 진행된 '모범택시' 제작발표회에서 이제훈은 "무술팀과 따로 시간을 내 많이 연습했다. 다칠까봐 걱정이 됐지만 제작진이 안전하게 장면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줘서 온몸을 불살랐다"고 말한 바 있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키웠고 그만큼 실망감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제훈이 회당 1억원을 받는 것까지 언급되며, 일각에서는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이 부족했다고 지적도 나왔다.

다만, 세세한 연출은 제작진의 몫이며 시청자들이 단번에 알아챌 만큼의 장면임에도 이를 놓친 제작진을 향한 비난 속 모든 책임을 이제훈에게 돌리는 것은 과한 지적이라며 반응도 나왔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