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가 그룹 브레이브 걸스와 얽힌 오해를 풀고 싶다고 했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강하늘, 김강훈, 하니, 강영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원조 역주행' 하니는 4년 전 발매된 노래 '롤린'으로 최근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한 브레이브 걸스에 "오해를 풀고 싶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하니는 "'선배로서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냐'고 물어보신다. 사실 선배가 아니다. 저희보다 더 오래 버티셨는데 '버텨줘서 고맙다'는 식으로 기사가 난다. 혹시 그 기사를 보고 기분이 상하실까 봐"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실제 브레이브걸스는 2011년, EXID는 2012년 데뷔다. 다만 EXID의 '위아래'가 브레이브걸스의 '롤린'보다 먼저 역주행을 하면서 뒤늦게 빛을 본 브레이브걸스가 EXID보다 후배라는 인식이 나오고 있다.
하니는 '위아래'로 일으킨 역주행 열풍에 대해 "산타클로스가 갑자기 선물을 줬는데 내 것이 아닌 선물을 받아서 뺏어갈까봐 풀어보지도 못하고 다시 가져갈 날만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당시 메신저 대화명이 '일희일비'였다. 지금 생각하면 마음껏 할 걸"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가수를 포기하기 직전 중국어 직장인반도 다녀봤다. 그런데 너무 아쉬워서 한 번만 더 하자고 했다. LE 언니가 곡을 쓰고 PPT를 만들었다. 대표님을 설득해서 한 번만 더 해보고 안 되면 깨끗이 포기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역주행이 됐다"고 '위아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