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승기, 성요한 아닌 자신이 프레데터 자각 후 절망 "나였어"
'마우스' 이승기, 성요한 아닌 자신이 프레데터 자각 후 절망 "나였어"
  • 승인 2021.04.22 0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N '마우스' 방송캡처
사진=tvN '마우스' 방송캡처

이승기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고 절망했다.

21일 방송된 tvN '마우스'에서는 정바름(이승기)이 프레데터를 살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무치(이희준)는 이재식이 위기에 놓였다는 것을 알고 그를 찾아냈다. 그러나 정바름이 이미 이재식을 살해한 후였고, 고무치는 진범이 정바름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넌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알지? 사람을 죽이고 싶어서 콘셉트를 그렇게 잡았냐? 그래봤자 넌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야. 숨지 말고 나와"라고 경고했다.

오봉이(박주현)는 CCTV 영상을 통해 정바름이 강덕수(정은표)를 살해한 진범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그러나 오봉이는 정바름이 자신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생각하고 변기에 해당 USB를 버리며 증거를 인멸했다.

정바름은 오봉이에게 일부러 거리를 뒀고, 오봉이는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오봉이는 "오빠가 내가 아는 오빠든 모르는 오빠든 상관없어. 오빠가 누구든 어떤 사람이든 난 그냥 오빠가 좋아. 그 말이 하고 싶었어.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전화로 해버렸네"라며 진심을 전했다. 결국 정바름은 오봉이가 곁에 있다면 자신이 겪는 혼란이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바름을 믿기로 한 오봉이는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올린 변고남과 만났다. 변고남은 반 친구 할머니가 고양이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고, 정육점 사장 김병태가 진범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변고남은 고양이 사건을 수사하다가 김병태가 과거 한수철과 아동 살인 사건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았다. 김병태는 변고남을 살해하기 위해 청소용 약품 원액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정바름은 홀로 수사를 하며 김병태의 짓이라는 걸 알게 됐다. 대니얼 리는 정바름이 가져온 김병태와 한수철의 DNA에서 사이코패스임을 확인해줬다. 정바름은 김병태를 그가 변고남에게 저질렀던 것과 똑같이 살해했고, 한수철은 죽이는 대신 그에게 누명을 씌웠다.

그 과정에서 정바름은 성요한(권화운)을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정바름은 오봉이에게 "내가 좀 아파. 근데 어쩌면 나을 수도 있을 거 같아. 오늘 그런 희망을 봤어. 그러니까 나 다 나을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어?"라고 부탁했고, 오봉이는 "기다릴래. 나 기다릴 수 있어"라며 약속했다.

정바름은 "어쩌면 아주 오래 걸릴지도 몰라"라며 당부했고, 오봉이는 "상관없어. 나 백발 할머니가 될 때까지 오빠 기다릴 거야. 그러니까 나중에 나 늙었다고 차면 안 돼"라며 안심시켰다. 정바름과 오봉이는 입을 맞추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정바름은 자신의 삶에 희망을 봤지만 잔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고무치의 형 목걸이가 자신의 집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오봉이에게 준 목걸이가 고양이 이빨로 만들어졌다는 게 밝혀졌다. 당황한 정바름은 집에서 증거를 뒤졌고, 할머니(김영옥)의 브로치도 발견했다. 

결국 예전 살던 집으로 달려간 정바름은 숨겨진 지하 창고에서 그동안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흔적들을 발견했다.

정바름은 '나였어. 성요한이 아니라 나였어'라며 괴로워했다. 이때 친구 구동구(우지현)에게 연락이 왔고 나치국(이서준)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