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무명시절 거주 사당동 '금의환향' "주민들에 미니 콘서트 열고파"
송가인 무명시절 거주 사당동 '금의환향' "주민들에 미니 콘서트 열고파"
  • 승인 2021.04.1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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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컴백홈' 캡처 

 

송가인이 무명 시절 살았던 사당동 집주인과 동네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 '컴백홈'에서는 트롯 열풍의 주역 송가인이 과거 살았던 사당동 자취방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가인은 "중앙대 안성 캠퍼스 졸업하고 서울에서 살게 됐다. 자취하다보니 2년씩 옮겨 다녔고, 사당동에서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정도 살았다"며 "국악하시는 분들이 여기 많이 살았다. 공연장이나 연습실이 이쪽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사당동은 1년 만이다. 작년에 주인집 할머니댁에 인사를 드리고 왔다"면서 "할머니랑 특별하게 지냈다. 할머니와 손녀 사이였다. 무명 때도 TV 출연하게 되면 꼭 전화드려서 '할머니 오늘 방송 보세요'라고 했었다"고 전했다. 송가인은 특히 "김치도 챙겨주시고 당시 월세가 20만원이었다. 밀려도 기다려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송가인은 "무명 시절에는 그 분들에게 노래를 제대로 불러드린 적이 없었다"며 고마운 분들을 모시고 미니 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버킷 리스트를 밝혔다.

그는 사당동 주민들 모두 너무 좋았다고 밝힌 뒤 "횟집 사장님이 지나가는데 배드민턴 채를 주더니 같이 치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주민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송가인은 사당동으로 향했고 가장 먼저 횟집을 찾았다. 횟집 사장님은 "잘돼서 너무 좋다"라며 울먹였고, 그때랑 가인 씨가 뭐가 달라졌냐는 유재석 질문에 "이뻐지셨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