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니키리 "남편 유태오 뉴욕 길거리서 만나…너무 잘생겨서 계속 쳐다봤다"
'유퀴즈' 니키리 "남편 유태오 뉴욕 길거리서 만나…너무 잘생겨서 계속 쳐다봤다"
  • 승인 2021.04.1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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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아티스트 니키리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아티스트 니키리가 유태오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뉴욕이 인정한 아티스트 니키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유 퀴즈'을 통해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 니키리는 "이게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든다. 살을 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오늘 출연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남들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난 최선을 다했다. 결과가 안 나와도 내적 성공이란 게 있지 않나. 방송이 통통하게 나온다고 해도 난 신경쓰지 않을 것 같다. 최선을 다했으니까 너무 뿌듯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니키 리는 배우 유태오와 결혼 15년차 부부다. 그는 "첫 방송 출연에 대한 유태오의 반응이 어땠나"라는 질문에 "방송을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도 '유 퀴즈'는 생각을 해보라고 했다. 워낙 좋아하는 방송이라서 그렇다"며 "내가 계속 고민을 하니까 주위 친구 다섯 명한테 전화를 해서 그들이 다 찬성하면 나가라고 했다. 다섯 명의 친구한테 물어보니 다 나가라고 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었다. 그는 "유태오의 아내로서 사람들이 환상을 갖고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었다. 그 말을 듣고 도리어 출연을 결심했다. 환상을 깨기 위해 나왔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유태오와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독일 태생의 유태오는 뉴욕에서 유학 중 니키리를 만났다. 니키리는 "길에서 처음 만났는데 너무 잘생겨서 계속 쳐다봤다. 그런데 태오도 날 보더라. 이게 웬 떡이냐 싶었다. 알고 보니 태오 이상형이 좀 작고 통통한 여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 만나고 결혼할 거란 걸 알았다. 그냥 느낌이 왔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갖고 있었다. 무엇보다 대화가 잘 통하고 소년미가 있었다"며 "태오가 긴 무명시절을 보내서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하지 말라고 했다. 힘들어도 소년미를 잃을 순 없다고 했다. 풍파에 치이면 얼굴이 달라지지 않나. 그게 매력인데. 파도는 내가 맞으면 된다"고 남다른 애정을 들냈다.

물론 유태오도 니키리에게 큰 버팀목이다. 그는 "태오는 내적으로 날 막아준다. 내 멘탈이 붕괴되거나 힘들 때 너무나도 든든하게 날 지탱해준다”며 지극한 마음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