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꼬마신랑 김정훈, "사업 실패-심근경색-미얀마 사태로 아내와 연락두절 "
'마이웨이' 꼬마신랑 김정훈, "사업 실패-심근경색-미얀마 사태로 아내와 연락두절 "
  • 승인 2021.03.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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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사진='마이웨이' 방송 캡쳐

 

배우 김정훈이 충격적인 근황과 파란만장한 과거사를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영화 ‘꼬마신랑’의 김정훈이 인생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날 김정훈은 박철의 라디오에 출연해, 청취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철은 "영화계의 산증인이다.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간다"며 "당시 '성형수술로 만들었나', '공장에서 만들었나'라고 했을 정도로 외모가 훌륭했다"라고 전했다.

4살에 데뷔하게 된 계기로 김정훈은 "'신필름'이라는 회사가 있었는데 사촌 형이 당시 영화에 푹 빠져있었다. 삼촌이 제작부장으로 있었는데 제대로 하면 1~2편만 찍고 못하면 데리고 오겠다고 하셨고 찍게 됐다"라고 전했다.

김정훈은 과거 자신에게 돌았던 사망설을 언급하며 “한동안 그런 소문이 난 적 있다. 제가 외국 생활을 오래 했다. 1981년도에 대만 나가서도 8, 9년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후에 결혼하고 미얀마로 갔는데 '행방불명이다', '죽었을 수도 있다', '집에 사업이 망해서 도망갔다' 등 별의별 소문이 났다. 다 사실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철이 “다시 언제쯤 영화를 찍고 그럴 수 있냐”라고 질문을 던지자, 김정훈은 “은퇴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언제든 기회가 된다면 방송도 좋고, 영화도 좋다”라고 털어놨다.

김정훈은 인터뷰를 통해 “제일 힘들었을 때가 연예계를 떠난 후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무언가를 하려고 했을 때, 뭐부터 할지 모르겠더라"라며 "너무 많이 바뀌었다. 어렸을 때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자만이 있었는데, 들어와서 현실을 맞닥뜨려 보니 아니더라. 호락호락하지 않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두 번째 힘들었을 때는 사업 망해서 한번 실패했을 때. 그 스트레스로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목숨이 왔다 갔다 했다"며 "그때 애들이 어렸고 병원에 누워있는데 다른 생각은 안 들고 애들 생각이 나면서, ‘나 여기서 죽으면 안 되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의 고통을 돌아봤다. 

끝으로 그는 "그런 인생의 어떤 과정을 겪어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생활에 밑거름이 될 수도 있고. 이제 나이가 한 갑자 돌았지 않냐. 새로 시작이다. 그럼 잘 되겠죠”라고 전했다.

이어 김정훈은 친구를 만나 미얀마에 있는 아내를 걱정했다. 그는 "작은아이를 통해 연락이 닿긴 했는데 (아내가)밖에 안 나가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했다고 하더라"며 연락두절된 아내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