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밥심' 지연수, 일라이 재결합 조건에 황당 "자신은 미국에 나는 한국에"
'강호동 밥심' 지연수, 일라이 재결합 조건에 황당 "자신은 미국에 나는 한국에"
  • 승인 2021.03.29 2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밤심' 방송캡처
지연수 /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밤심' 방송캡처

지연수가 유키스 전 멤버인 일라이와의 황당한 이혼과정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밤심'에서는 이혼 후 화려한 싱글로 돌아온 이수진, 유깻잎, 김상혁, 지연수가 출연했다.

이날 지연수는 "나는 나머지 세 분이 부럽다. 완전히 자유인이 된 거지 않냐. 저는 아직 서류 정리가 안 됐다"며 "저는 소송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자신의 상황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그는 "저희는 처음부터 쇼윈도부부였다. 이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유가 살고 싶었다. 저도 사람이지 않냐. 행복해지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지연수는 "한국에 있어야할 이유가 없었다. 고민 끝에 미국으로 가자고 해서 작년 7월에 들어갔다. 영주권이 나오려면 서류가 부족해서 혼자 한국으로 왔다가 전화로 이혼을 통보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이가 없는 상황에서 그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아이였다. 지연수는 "처음에는 엄청 매달렸다. 제가 이혼하는건 문제가 아닌데 아이가 미국에 있지 않냐. 여자로서의 인생은 이 사람과 끝이지만 아이 아빠로서는 이 사람에게 유예기간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재결합을 논의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더이상 버틸 수 없었다. 지연수는 "이 사람이 이중국적자다. 작년 10월부로 한국국적이 없어졌다. 이 사람은 미국국적 싱글이고, 저는 한국국적의 유부녀다. 거기서 무너졌다"며 "전 남편이 제안한 재결합은 자신은 미국에 가족들과 살고, 나는 아이와 함께 한국에 사는 것이 자기가 원하는 재결합이라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