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조선구마사’ 사태 현재진행형...최영 장군 동주 최씨 대종회 공식 사과 요구
SBS ‘조선구마사’ 사태 현재진행형...최영 장군 동주 최씨 대종회 공식 사과 요구
  • 승인 2021.03.29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사진=SBS

 

SBS가 ‘조선구마사’ 방영권 계약을 해지하며 월화드라마에 공백이 생겼다.

29일 SBS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부터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방송된다.

오후 10시대는 드라마 방송 시간대지만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 논란으로 폐지되며 심야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편성이 앞당겨졌다. 화요일인 30일에는 마찬가지로 ‘불타는청춘’이 10시대에 편성됐다.

이 가운데 최영장군 후손 동주(철원) 최씨 대종회는 ‘조선구마사’ 측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이날 발표했다. 2회 방송에서 최영 장군에 대해 “충신? 하이고... 충신이 다 얼어 죽어 자빠졌다니? 그 고려 개발라 새끼들이 부처님 읇어대면서 우리한테 소, 돼지 잡게 해놓고서리... 개, 백정새끼라고 했지비아니?”라고 묘사하는 장면이 등장한 것이 문제가 됐다.

동주 최씨 대종회 측은 “최영 장군께는 고려에서 제2인자까지 오르시면서 부패한 권력자들을 꾸짖는 청백리로 백성들을 생각하면서 끝까지 나라를 지키신 위인”이라며 “판타지 각본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그렇게 묘사하는데 대해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