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에게 마지막 대화 요청...억측 자제 부탁" 박수홍 고백에 응원 봇물
"형에게 마지막 대화 요청...억측 자제 부탁" 박수홍 고백에 응원 봇물
  • 승인 2021.03.29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방송인 박수홍이 항간에 떠도는 친형의 출연료 부당 횡령설 및 잠적설에 대해 용기 내 직접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네티즌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최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는 30년 전부터 박수홍의 매니지먼트 및 재산을 모두 담당하던 형이 그간 박수홍이 번 돈들을 자신과 아내, 자식들 명의로 해 놓은 상태에서 잠적했다는 폭로글이 올라 왔다. 미지급된 계약금 및 출연료만 해도 100억원 대라는 게 글쓴이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추측이 난무하던 가운데 박수홍이 직접 나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

박수홍은 이날(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저와 가족에 대해 온라인 상에 돌고 있는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 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 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박수홍은 "현재는 그 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 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며 "부모님은 최근까지도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제가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다. 부모님에 대한 부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수홍의 입장 표명에 대해 네티즌들은 박수홍에게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수홍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앞으로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꼭 사세요", "지켜줘야 하는 예쁜 다홍이도 있으니까 항상 행복하길 바란다", "이제 다홍이와 꽃길만 걷길 바란다", "기사를 접하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 "포기하지 마세요" 등의 응원 댓글이 빠르게 달리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