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케이크 논란' 솔비 "아이가 먹어 속상해, 함께 책임질 것"
'곰팡이 케이크 논란' 솔비 "아이가 먹어 속상해, 함께 책임질 것"
  • 승인 2021.03.0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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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솔비 인스타그램
사진= 솔비 인스타그램

 

일명 솔비 케이크를 판매해온 카페에서 곰팡이 케이크 논란으로 사과문을 3차례 낸 가운데 솔비도 6일 사과문을 발표해 "함께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솔비는 6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3월 1일에 벌어진 일을 그때 바로 알았다면 제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을 텐데, 어제 카페 측이 아닌 지인을 통해 소식을 접했다"면서 "제가 사건을 몰랐던 기간 동안 힘들었을 피해자를 생각하니 저 또한 마음이 아프고 죄송스럽다"라고 썼다.

그는 "카페 운영 관련 모든 사실관계를 떠나서, 제 이름이 걸려있던 공간에서 일어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여러 사정을 불문하고 이번 일로 이름에 대한 책임을 더욱 통감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제 이름을 보고 이 공간을 방문해 케이크를 사주셨던 거니까요"라고 밝혔다. 

솔비는 "저도 너무 놀랍고 한편으로는 아이가 먹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저도 직접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해결해나가도록 하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카페 측은 “진열 상품이 실수로 판매됐다”면서“구매 고객님께 그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에 카페 사장의 자필 사과문을 2차례 더 올렸으나 여론은 여전히 냉랭하다.  

이하 솔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솔비입니다.

카페에서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우선 피해자 분께 정말 죄송합니다. 너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아이가 그 케이크를 먹었다는 사실을 듣고 저도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저 역시 피해자 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최선을 다해 이 일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이 내용을 접하고 너무 놀랐고 떨리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3월 1일에 벌어진 일을 그때 바로 알았다면 제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을 텐데, 어제 카페 측이 아닌 지인을 통해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 부분도 죄송합니다.. 제가 사건을 몰랐던 기간 동안 힘들었을 피해자를 생각하니 저 또한 마음이 아프고 죄송스럽습니다.

카페 운영 관련 모든 사실관계를 떠나서, 제 이름이 걸려있던 공간에서 일어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여러 사정을 불문하고 이번 일로 이름에 대한 책임을 더욱 통감하게 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제 이름을 보고 이 공간을 방문해 케이크를 사주셨던 거니까요..

더욱 무게감과 책임감을 갖고 많은 분들에게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상처와 아픔을 받으신 피해자 가족분들께 진심을 다해 다시 마음을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또 불쾌한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이 일을 접하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저도 너무 놀랍고 한편으로는 아이가 먹었다는 사실에 화가 납니다. 저도 직접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해결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