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덕, 한국의 스티브잡스? 2002년에 이미 태블릿PC 개발
정우덕, 한국의 스티브잡스? 2002년에 이미 태블릿PC 개발
  • 승인 2021.03.0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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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세상에 이런일이'
사진=SBS '세상에 이런일이'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3일 방송에는 시대를 앞서간 정우덕씨가 출연한다

웨이러블 컴퓨팅 마니아 정우덕씨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다. 정우덕씨는 과거 한국의 스티브 잡스, 컴퓨터맨 등으로 불리며 방송에도 소개된 바 있다. 2002년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했던 것.

팔에는 키보드, 마우스를 손에 들고 왼팔에는 모니터를 차고 있는 모습으로 거리를 활보했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 몇 번씩 검문을 받는 일도 있었다. 심지어 버스 안에서도 인터넷을 했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일상이 됐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이런 개념 자체가 없었기 때문.

당시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은 계속 컴퓨터를 다니면서 쓰고 싶다는 욕구 때문에 만든 것이 큰 계기”라고 전했다. 19살에 인터넷 벤처회사를 세웠던 정우덕씨는 개발 중인 작품이라며 “한 손에다가 쥐고서는 마치 기록판에다가 기록하듯이 쓰는 태블릿 PC를 만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해 다시 그의 근황이 ‘세상에 이런 일이’에 언급됐다. 23세였던 정우덕씨는 어느덧 두 딸을 둔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있었다. 제작 중이던 태블릿PC에 대해 묻자 정우덕씨는 사진으로 남은 기록을 보여줬다.

현재 전력거래소에서 근무하는 정우덕씨는 기관 최초로 상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하는 등 여전히 새로운 것에 대한 열정을 뽐내고 있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