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축구' 오맹달, 간암으로 별세..주성치 "너무 슬프고 비통"
'소림축구' 오맹달, 간암으로 별세..주성치 "너무 슬프고 비통"
  • 승인 2021.03.01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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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맹달 / 사진=영화 '소림축구' 캡처
오맹달 / 사진=영화 '소림축구' 캡처

 

영화 ‘소림축구’로 유명한 홍콩 배우 오맹달(70·우멍다)이 간암 투병 끝에 향년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홍콩매체 성도일보 등은 지난 달 27일, 오맹달이 이날 오후 5시 16분(현지시각)께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지난해 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다 최근 병세가 급격히 나빠졌고,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맹달과 다수의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주성치는 현지 매체를 통해 “그동안 다소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여전히 너무 슬프고 비통하다”면서 “오랜 기간 콤비이자 친구였는데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애도했다.

또 배우 유덕화도 “그곳에서는 아프지도 않고 걱정도 없기 바란다”고 추모했다.

그런가 하면 국내 스타들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래퍼 최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덕분에 많이 웃고 행복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고인을 추모했고, 김지훈은 “최근 접한 가장 슬픈 뉴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맹달은 1952년 중국 샤먼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 가족들과 함께 홍콩으로 이주했고 이후 1973년 배우로 데뷔했다.

오맹달은 영화 ‘파괴지왕’, ‘희극지왕’, ‘소림축구’, ‘서유기’, ‘천장지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한국 영화 팬들 사이에선 주성치와 출연한 '소림축구'로 유명하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