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화사 "마마무 컴백 이틀전 돌아가신 할머니…코로나로 임종 못 지켜"
'나혼산' 화사 "마마무 컴백 이틀전 돌아가신 할머니…코로나로 임종 못 지켜"
  • 승인 2021.02.2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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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화사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가수 화사가 돌아가신 할머니 집을 찾아가 남은 흔적을 찾았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돌아가신 할머니 집을 다시 찾는 화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할머니 집을 찾은 화사는 고요한 적막이 흐르는 거실을 지나 곧장 할머니 방으로 향했다.

시끌벅적했던 이전과 달리 할머니 집은 썰렁했다. 화사는 조용한 집을 둘러보며 할머니가 돌아가신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작년 11월쯤 마마무 컴백 이틀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며 "바빠서 시간을 못 내서 죄송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서 면회를 할 수 없었다"며 "가족 아무도 할머니 임종을 못 지켰다. 홀로 떠나셨을 할머니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고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화사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부고 소식에 "진짜 독기 품고 무대를 했던 것 같다"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고백했다. 늦게나마 다시 찾은 할머니 집에서 화사는 할머니의 냄새가 남아있는 방 안에 가만히 누워 할머니를 그리워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나래도 눈물을 흘렸다.

이후 화사는 할머니를 위해 블럭꽃을 만들었다. 손녀의 모든 것을 사랑했지만 손톱만은 싫어했다는 할머니를 위해 화사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긴 손톱을 떼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화사답게 할머니집에서 먹방을 선보였다. 직접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가 하면, 저녁으로 아버지가 준비한 삼겹살을 솥뚜껑 모양의 팬에 구워먹었다.

화사가 삼겹살을 굽는 동안 화사의 연락을 받은 아버지가 한걸음에 달려왔다. '딸바보' 아빠는 화사를 위해 재킷도 벗지 않고 삼겹살을 구웠다. 이후 두 부녀는 함께 알밤 막걸리를 나눠마시며 할머니를 떠난 아쉬움을 함께 나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