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유진, 복수의 서막 "가짜 소프라노 천서진, 내 것 다 찾아올 것"
'펜트하우스2' 유진, 복수의 서막 "가짜 소프라노 천서진, 내 것 다 찾아올 것"
  • 승인 2021.02.26 2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펜트하우스2' 방송캡처
사진=SBS '펜트하우스2' 방송캡처

유진이 김소연을 향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 

26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2'에서는 천서진(김소연)을 대신해 노래를 부른 오윤희(유진)가 "너한테 빼앗겼던 것들 하나씩 되찾아오는 것"이라고 경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0주년 공연을 앞두고 목소리에 이상이 생긴 천서진은 공연을 취소하지 않는 대신 대타로 노래를 불러줄 사람을 찾았고, 무사히 무대를 마쳤다.

그러나 대타의 뛰어난 노래솜씨에 천서진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대기실에서 노래를 불러준 사람에게 "당신 정체가 뭐냐"며 따져 물었다. 검은색 후드를 쓰고 마스크를 썼던 천서진의 대타는 그가 섭외한 박영란(바다)이 아닌 다름 아닌 오윤희였다. 

오윤희는 "이제야 제대로 인사를 하네"며 "앞으로 잘 지내보자"며 손을 내밀었다. 천서진은 온몸을 떨며 "넌 그때 성대가 망가졌는데 어떻게 노래를 부른 거냐"고 뒷걸음질쳤다. 

오윤희는 "기적이라고 해야하나. 목숨 걸고 성대 복원 수술받고 흉터까지 말끔히 지웠다"며 "고맙단 말부터 해야 하는거 아니냐. 네가 트로피로 찔렀던 이 목이 개망신 당할 뻔한 널 도와줬으니. 가짜 소프라노 천서진"이라고 쏘아붙였다. 

궁지에 몰린 천서진은 오윤희의 멱살을 잡으며 "목적이 뭐냐"고 따져물었다. 오윤희는 "너 때문에 뺏겼던 것들 하나씩 되찾아온 것뿐"이라며 "최고의 목소리도, 하윤철(윤종훈 분)도 원래 다 내 것이었잖아"이라고 위협했다. 

때마침 대기실에 기자들이 들이닥쳤고, 오윤희는 천서진을 껴안으며 "축하해" 한 마디를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오윤희는 심수련(이지아)의 묘소를 찾아갔다. 오윤희는 "나 언니가 너무 보고 싶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오윤희는 계속해서 천서진을 압박했다. 팬사인회에 나타나 사인을 요청하면서 서류봉투를 건넸다. 그 속에는 박영란과 천서진의 비밀서약계약서가 들어있었다. 목소리 상태가 안 좋은 걸 알면서 노래를 부탁하며 천서진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오윤희는 천서진의 20주년 콘서트를 축하하는 동창 모임에도 등장했다. 천서진이 자리를 비우자 동창들은 과거 천서진이 트로피로 오윤희의 목을 찌른 사건의 진실을 물어봤다. 오윤희는 "서진이한테 물어보라"며 묘한 여지를 남기는 대답을 남겼다.

천서진은 약점을 쥐고 뒤흔드는 오윤희에 대해 분노했다. 강한 살인 충동을 느끼며 나이프를 손에 쥐었지만 끝까지 말을 하지 않은 오윤희를 보고 칼을 떨어뜨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