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멤버 기현과 관련, 고등학교 동창을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몬스타엑스 기현의 중, 고등학교 시절 동창이라는 네티즌이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작성했다.

해당 글에는 “어제 사실 확인하는 기현의 회사 연락을 받고서야 이런 일이 있다는 걸 알고 뒤늦게 글을 올린다”라며 “지금 보니 처음 올라왔던 사람의 글은 전부 삭제됐다”라며 자신이 파악한 전후 상황을 설명했다.

또 “저희 중학교는 16반까지 있었고, 그만큼 재학생이 많았다. 일진 무리도 여러 부류가 있었는데, 제 기억으로 유기현은 학폭 부류보다는 일진 주변의 목소리 크고 잘 노는 부류였다. 직접적으로 학폭하는 부류는 다른 애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 역시 평범한 학생이었지만 유기현이 누군가에게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괴롭힌 건 당시 본 적도 없고 소문으로 들은 적도 없다”라며 “회사분들을 통해 들은 게시글 몇몇 이야기들은 제 기억으로 다른 친구가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전했다.

글쓴이는 또다른 동창과 대화를 했다며 “기현이가 연예인이라 다른 애들이 했던 것까지 뒤집어쓰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진짜 학폭에 엮여 쓰일 만큼이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어 동창 인증하고 글을 작성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단지 연예인이라고 해서, 그 당시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했던 행동까지 이 친구의 책임으로 돌려버리는 건 너무 과한 행동이라 생각한다”라며 “잘못이 있다면 적어도 본인이 한 행동 만으로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 논란이 조금 과열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기현은 이날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번 논란으로 상처 받았을 팬들에게 사과했다. 아울러 “스스로 돌이켜보았을 때 학업에 충실한 학생은 아니었고 학생 신분으로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던 것도 맞다”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성인이 된 이후 계속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지금 그 부분에 대해 말씀하시는 쓴소리에 대해서는 백번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썼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