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패션문화잡지 '오보이(OhBoy!)' 108호 표지 모델에 나섰다.

26일 '오보이!'가 공개한 사진에서 최강희는 컬러풀한 슈트와 올블랙 슈트, 그리고 홈웨어를 연상시키는 내추럴한 팬츠 스타일과 레이스 포인트의 원피스로 다채로운 스타일을 뽐냈다. 자유자재의 포즈와 표정, 패션 삼박자의 완벽한 조화는 이른 봄이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시크와 러블리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무드를 완성했다.

특히 유기 동물 입양 캠페인이 녹아있는 이번 화보에서 실제 유기 동물들과 함께 촬영이 진행됐다. 최강희는 오랫동안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만큼 편안하고 능숙하게 촬영을 이끌었다는 후문.

최근 37살의 '반하니' 역으로 출연 중인 드라마 '안녕? 나야!'에 대해 "멋있어지려고 하지 않아도, 뭔가를 지향해 나가지 않아도, 지금의 나도 괜찮아. 살만해. 앞으로의 나도 괜찮아라는 말을 전할 수 있는 드라마여서 선택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에게 자존감을 선물하고 싶다. '충분히 그럴 수 있어. 과거의 나도 나고, 지금의 나도 나야'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최강희는 "제가 아직까지는 유명인으로서 전달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라도 알기만 하지 않고 생각해보고 해보는 게 많이 수고스럽지만, 그렇게 살고 싶다. 그렇게 살다 보면 더 관심이 많아지기 때문에 하나라도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더불어 "다른 사람을 많이 의식한다"는 최강희에게 배우로서의 영향력에 대한 고민을 묻자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다. 가끔 내가 말한 것과 다른 내 모습이 나타날 때가 있는데, 오히려 그런 부분에 주의하고 살면 행복하다. 누가 되지 않을 만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더 많은 최강희의 화보와 인터뷰는 '오보이!' 108호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