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독일서 "코로나 같은..북한서 휴가보내라" 모욕 당해...아미 분노
방탄소년단(BTS), 독일서 "코로나 같은..북한서 휴가보내라" 모욕 당해...아미 분노
  • 승인 2021.02.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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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사진=인스타그램 캡쳐

 

방탄소년단이 독일 방송에서 심한 모욕을 당했다.

25일 밤(한국시간) 독일 라디오 프로그램 ‘bayern3(바이에른3)’의 진행자 마티아스 마투스키크(Matthias Matuschik)는 BTS가 콜드플레이 ‘Fix you’를 커버했다는 이유로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MTV ‘언플러그드’에서 콜드플레이의 곡을 커버한 것을 ‘신성모독’이라 비난하며 “BTS는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축약어이며 이들에 대한 백신이 있기를 희망한다. 이들은 북한에서 20년간 휴가를 보낼 자격이 있다”라는 비난발언을 늘어놓았다. 

그는 자신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며 한국차를 가지고 있으므로 한국을 특별히 차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커버곡 ‘Fix you’ 무대는 유튜브 인기 동영상 1위를 기록하고 다른 곡들도 연이어 인기 순위에 올랐다.

유독 독일에서만 이런 격한 반응이 나온 가운데 현지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물론 글로벌 아미들이 인종차별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RassismusBeiBayern3’ ‘#Bayern3Racist’라는 해시태그와 ‘Wir sind gegen Rassismus’(우리는 인종 차별을 반대합니다)라는 독일어 문구로 해당 프로그램과 진행자에게 항의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