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내고향’ 해남 두부장, 100일의 기다림
‘6시내고향’ 해남 두부장, 100일의 기다림
  • 승인 2021.02.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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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6시 내고향'
사진=KBS 1TV '6시 내고향'

 

해남 두부장이 소개됐다.

24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에는 진짜 두부장을 배우러 해남으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끈기가 없이는 만날 수 없다는 두부장. 가마솥에 콩물을 붓고 끓이는 것부터가 두부장과의 만남 시작이었다. 국산 콩을 갈아 만든 콩물을 가마솥에 붓고 계속해서 저어줘야 했다. 콩물이 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쉼없이 저어주면 고소한 두유를 만날 수 있었다.

쉬운 방법이 있더라도 어차피 겪어야 하는 과정이니 전통을 고수한다는 것. 덕분에 일반 두부와는 격이 다른 콩물을 만날 수 있었다. 두부의 고소한 내음이 진동하면 드디어 우리가 알던 두부의 모습이 탄생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진짜였다. 더 단단한두부를 만들기 위해 48시간동안 물기를 제거해줬다. 면포에 담아 다시한번 물기를 제거해주고, 누름돌로 꾹 눌러 최대한 물기를 제거해주고 있었던 것.

두부만큼이나 중요한 두부장의 비법은 된장이었다. 된장의 맛을 두부가 싹 끌어들이게 되기 때문이었다. 된장, 두부, 된장, 두부, 된장 순으로 올려주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잘 눌러줬다. 이후 100일을 기다려야만이 두부장을 만날 수 있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