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폭 의혹에 억울함 호소…"매번 휘발성 제보에 저는 과녁..버겁다"
조병규, 학폭 의혹에 억울함 호소…"매번 휘발성 제보에 저는 과녁..버겁다"
  • 승인 2021.02.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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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 사진=조병규 인스타그램
조병규 / 사진=조병규 인스타그램

 

배우 조병규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학폭 의혹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조병규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축구선수를 꿈꿨던 장난기 많고 낙천적인 학생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초등학생 때 운동장에서 좋아하는 축구를 한 사실은 있으나, 강제로 운동장을 탈취하거나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또 “돈을 갈취하거나 오토바이를 탄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조병규는 “처음 허위사실을 유포한 글이 올라왔을 때 너무 당혹스러워서 몸이 굳고 억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 다음날 선처를 호소하는 연락이 온 이후에도 억울한 감정을 떨쳐내기 힘든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조병규는 “선처를 해주기로 했지만, 그 이후 악의적인 글들이 올라오며 글의 내용과 상관 없는 사진과 말 몇 마디면 진실인 것처럼 되어버리는 상황에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저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런 상관없는 사진과 글 하나로, 제가 하지 않은 일로 악의적인 프레임 안에 들어가니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며 “며칠간 해서는 안 될 생각들을 떨쳐내며 버텼다”고 말했다.

또 조병규는 “왜 매번 이런 휘발성 제보에 저는 과녁이 되어 매번, 매 순간 해명을 해야 하느냐”며 “사진과 말 몇 마디로 제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오해를 받는 이 상황이 감당하기 버겁다”고 호소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