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언니' 김라경, 야구+공부 엘리트 "서울대 4.3 만점에 4.18점으로 장학금"
'노는 언니' 김라경, 야구+공부 엘리트 "서울대 4.3 만점에 4.18점으로 장학금"
  • 승인 2021.02.23 2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E채널 '노는 언니' 방송캡처
김라경 /사진=E채널 '노는 언니' 방송캡처

천재 야구소녀 김라경이 야구뿐만 아니라 공부까지 엘리트 면모를 자랑했다.

2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여자야구국가대표 김라경이 등장했다.

이날 김라경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오빠의 영향으로 야구를 시작했다. 오빠가 한화 이글스 소속 전 프로선수였던 김병근"이라고 소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운동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해서 일찍 시작한 편은 아니었다. 원래 5살 때부터 유니폼 입기를 좋아했다. 보이시한 스타일이었다"며 "(오빠 때문에) 자연스럽게 야구를 접했는데 주변에선 말렸다. 부모님도 오빠가 고생한 걸 아셨기 때문에 딸을 지키고 싶으셨던 마음을 알고 있었다. 그래도 야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 오빠가 에이스 시절 사용했던 등번호 29번을 물려받았다"고 말했다 

김라경은 야구만 잘 하는 게 아니었다. 서울대학교에 진학할 정도로 공부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운동과 공부를 병행했는데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갈 수 없을 만큼 열심히 했다"며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이 됐다. 처음 야구를 시켜달라고 했을 때부터 공부를 함께 하려고 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라경의 공부비법은 '틈틈이'였다. 그는 "야구장이 거의 외딴곳에 있어서 당시 살던 집과 2시간 거리였다. 왕복하면 4시간인데 픽업을 부모님이 해주셨다. 이동시간에는 주로 영어 단어를 암기했다"고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밝혔다. 

대학에 가서도 김라경의 공부열정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한유미가 이번 학기 학점을 묻자 김라경은 "학점이 잘 나왔다. 4.3 만점에 4.18점이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았다. 성적장학금과 국가장학금을 받아 등록금 전액 면제"라고 답해 다시 한 번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