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황태삼합, 황태마을 완성한 ‘인생 역전의 맛’
양평 황태삼합, 황태마을 완성한 ‘인생 역전의 맛’
  • 승인 2021.02.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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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2TV 생생정보'
사진=KBS 2TV '2TV 생생정보'

 

황태삼합이 소개됐다.

23일 방송된 KBS 2TV ‘2TV 생생정보’에는 벼랑 끝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굳은 의지로 다시 일어난 ‘인생 역전의 맛’이 소개됐다.

소문난 맛의 주인공은 바로 황태였다. 황태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더덕, 그리고 한번 그 조합을 맛보면 놀란다는 삼겹살까지 만날 수 있었다.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황태삼합은 격한 리액션을 불러 일으켰다.

안 어울릴 것 같은 조합이지만, 황태의 고소함과 삼겹살 특유의 기름기, 더덕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더할 나위가 없다고. 먹는 것엔 언제나 진심인 손님들에게 당당히 합격점을 받은 황태삼합에는 주인장의 손맛과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남편이 몸이 안 좋아 일을 못하다 보니 홀로 생계를 충당했고, 자연스럽게 빚이 늘어갔다고. 그저 평범한 메뉴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판단에 직접 발로 뛰며 온 동네를 돌아다녔고, 답을 찾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약 1년간의 연구 끝에 고령층부터 어린아이들까지 두루 먹을 수 있는 황태삼합이 탄생하게 됐다는 설명이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