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이 아내 김은희 작가와 남다른 금슬을 자랑하는 비결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충현-김민정 부부가 출연해 집에 장항준 감독을 초대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항준은 "우리 부부(장항준과 김은희)는 물욕이 없다. 젊었을 때 가난했을 때도 힘들지 않았다"며 "한 가지 힘들었던 건 귀하게 자라서 여름에도 뜨거운 물로 씻어야하는데 뜨거운 물이 안 나와서 힘들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던 중 장항준이 집을 돌아보며 "물욕과 허세와 허영이 가득한 집"이라며 독설을 내뱉어 조충현-김민정 부부를 쓰러지게 했다.

장항준은 김은희와의 부부싸움을 묻는 질문에 "언제 마지막으로 싸웠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나는 은희가 좋다. ‘오빠 뭐 갖고 싶은 거 없어?’ 갑자기 전화를 한다. 그러면 ‘뭐지? 함정인가’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정은 "작가님께 어떤 남편이냐:고 질문을 던졌고, 장항준은 "나는 항상 아내가 누구 때문에 힘들어하면 바로 욕을 해준다. 이렇게 착한 애가 화났다면 100% 그 놈이 잘못한 거다. 그러면 아내가 고마워한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듣고 있던 조충현은 "제가 그게 부족했다"며 급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항준은 "아내가 화가 났으면 나도 같이 공감해야 한다"며 100점짜리 남편의 면모를 자랑했지만 "그리고 얘기한다. 돈은 대신 네가 벌어오라고. 월급이라고 생각할 거라고 한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이 터졌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