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리 기후협약 공식 복귀…기후 변화 대처 앞장선다
미국, 파리 기후협약 공식 복귀…기후 변화 대처 앞장선다
  • 승인 2021.02.2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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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YTN방송 캡쳐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YTN 방송 캡처

중국 다음으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방출하는 국가인 미국이 파리 기후협약에 공식 복귀, 향후 기후 변화 대처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은 19일(현지시각)부터 파리 기후협약 당사국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앞서 미국은 기후 변화를 부정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시기였던 2019년 11월 파리 기후협약 탈퇴 절차에 돌입, 지난해 11월 공식 탈퇴한 바 있다.

반면, 기후변화가 현 시대의 핵심 안보 위협이라고 보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지난 1월 20일 파리 기후협약 복귀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 절차에 따라 30일 뒤인 이날 미국이 파리 기후협약에 공식 복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을 대통령 기후 특사로 임명했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파리 기후협약은 전 세계의 행동을 위한 전례없는 틀"이라고 강조하며 "미국이 오늘부터 다시 공식적인 당사국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4월 22일 기후 정상회의를 비롯해 우리는 모든 면에서 세계에 다시 관여하고 있다"며 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의장국인 영국 및 여타 국가들과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파리 기후협약은 지난 2015년 195개국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약속한 국제적 협약이다.

[뉴스인사이드 권우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