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럭키 "샘 해밍턴? 최초 외국인 개그맨은 나…97년 '칭찬합시다' 출연"
'라스' 럭키 "샘 해밍턴? 최초 외국인 개그맨은 나…97년 '칭찬합시다' 출연"
  • 승인 2021.02.1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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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럭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외국인 최초 개그맨은 샘 해밍턴이 아닌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럭키는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타국에 온 지 25년차, 이제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럭키는 "1996년 3월 24일 한국에 정착했다"며 "샘 해밍턴 형이 나이로는 1살 위다. 근데 항상 최초의 외국인 개그맨이라고 하는데 사실 내가 원조다. 2000년도 개그계에 데뷔했다"고 억울해 했다.

럭키는 "'인도 수다맨' 다 제가 해놨는데 어느 순간 샘 해밍턴 형이 나와서 '내가 원조"라고 해서 그거 들을 때마다 불편했다"며 "정확히 1997년 '칭찬합시다'에 처음 나왔다. 외국인 5명 중 한 명이 저였다"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김국진은 "그때 원조 MC가 나였다"고 밝혔다. 그러자 럭키는 "제가 '야인시대'에 출연했을 때 국진이 형이 정말 인기가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는데 불러서 저한테 밥을 사주셨다"며 고마워했다.

이를 들은 김국진이 "럭키 사랑해"라고만 했다. 이에 다른 MC들은 "기억 안 나나 보다"라고 농담을 던져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