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성윤 교체해달라" 묵살?...박범계 첫 인사서 이성윤 '유임'
윤석열 "이성윤 교체해달라" 묵살?...박범계 첫 인사서 이성윤 '유임'
  • 승인 2021.02.0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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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법무부 상징
사진= 법무부 기관 상징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단행한 검찰 인사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됐다.

법무부는 7일 대검검사급 검사 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2월9일자로 단행했다.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이정수 지검장 자리를 심재철 검찰국장이 맡는다. 공석이던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조종태(25기) 춘천지검장이 맡는다.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이 춘천지검장에 임명됐다. 

이성윤 서울지검장, 조상철 서울고검장, 이두봉 대전지검장은 유임됐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던 한동훈 검사장도 유임됐다.

이외 고검장·검사장 승진 인사는 없다. 법무부는 7일 "최근 6개월마다 대규모 인사가 실시된 점을 고려해 인사를 최소화했다"며 "주요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 월성원전 사건을 맡은 대전지검장도 유임시켰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범계 장관은 검찰 인사 협의를 위해 지난주 두 차례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 총장은 이성윤 중앙지검장의 교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