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김응수 "마포대교 대사는 애드리브, 이진호 덕 광고 찍어"
'아는 형님' 김응수 "마포대교 대사는 애드리브, 이진호 덕 광고 찍어"
  • 승인 2021.02.0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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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김응수 이진호 / 사진=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아는 형님 김응수 이진호 / 사진=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아는 형님' 김응수가 '타짜' 명장면 탄생 비화를 언급하며 이진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배우 김응수와 개그맨 이진호가 출연했다. 이진호는 김응수가 연기한 '타짜' 곽철용과 '범죄와의 전쟁' 최검사를 똑같이 모사했고, 곽철용 신드롬과 맞물리며 동반 인기를 끌었다.

김응수는 "딸과 아내가 '아는 형님' 찐팬이다. 개그맨 이진호가 내 성대모사를 똑같이 한다고 알려줬다"며 "곽철용 신드롬 조짐이 있을 때 이진호가 불을 붙였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이진호 아니었으면 광고가 100개 들어왔을 텐데, 진호 덕에 120개가 들어왔다"고 능청을 떨며 "그 중에 5개 찍었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응수는 '타짜'에서 곽철용의 명장면이 탄생한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촬영 당시 운전기사 역 배우가 올림픽대로가 막힌다는 애드리브를 쳤다. 조승우가 무기를 꺼내는 시간이 길어서 그랬다"며 "그래서 나도 애드리브로 받아쳤다. 현장에 있던 최동훈 감독도 쓰러졌다"며 명장면 탄생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수근은 "이진호한테 뭐라도 사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곽철용 신드롬이 이진호 덕이라고 말했다. 김응수는 "안 그래도 차야, 집이야 둘 중에 하나 고르라고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응수는 이진호가 "집이 없다. 세 들어 살고 있다"고 하자 "세 1년치 내주면 되겠다"고 말했다. 갑자기 배포가 작아진 김응수에게 이진호는 "보증금 많이 내서 얼마 안 나온다"고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뉴스인사이드 권우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