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김응수 "결핵 걸려 日서 추방, 공항 나온 아내 감동, 결혼"
'아는형님' 김응수 "결핵 걸려 日서 추방, 공항 나온 아내 감동, 결혼"
  • 승인 2021.02.07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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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응수 /사진= JTBC '아는 형님' 캡처

 

배우 김응수가 아내와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배우 김응수, 개그맨 이진호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김응수는 아내에 대해 "연극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할 때 연극을 보러 와서 팬이 됐다. 술자리를 가졌는데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결혼하기 1년 전에 일본 유학을 가 신문 배달을 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신문 배달을 하니까 건강 상태가 안 좋았다. 배달 마쳤는데 목에서 핏덩어리가 나오기도 했다. 초기 결핵이었다"며 "일본엔 결핵이 이미 종식된 상태라 정책상 추방됐다. 어머니도 충격에 뇌출혈로 쓰러지셨다"고 전했다.

김응수는 "결핵이 전염성이 있지 않냐. 공항에 아무도 없었는데 우리 아내가 혼자 마중 나와 있었다. '내가 이 사람을 책임지지 않으면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