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 상반기 한국에…“코로나19 백신 270만 회분 전달”
코백스, 상반기 한국에…“코로나19 백신 270만 회분 전달”
  • 승인 2021.02.0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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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한국 정부가 올 상반기까지 '코백스' 프로그램을 통해 270만 회분 상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

4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백신 공동구매·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는 3일(현지시간) 백신 배분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약 3억3720만회분이 145개국에 배분된다.

이는 해당 국가 전체 인구의 약 3.3%가 올 상반기까지는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국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을 259만6800회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11만7000회분 받게 된다.

총 271만3800회분으로 이들 제약사에서 개발한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35만 명분인 셈이다.

코백스는 각국의 인구수에 비례해 백신을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WHO,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지난해 4월 공동 설립한 코백스는 연내 20억 회분 코로나19 백신을 각국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