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감태가 소개됐다.
5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에는 입춘 추위가 여전한 가운데 남도에 불어온 초록빛 싱그러움, 감태가 소개됐다.
봄이 오는 골목, 남도 갯벌을 수놓은 전남 무안 감태. 뻘이 부드럽기로 유명한 서해안 갯벌에는 지금껏 보지 못한 풍경이 펼쳐졌다. 갯벌을 뒤덮은 초록 생명은 바로 감태였다.
감태는 처음 본다는 리포터는 “생김새는 매생이, 파래와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갯벌 위에 차르르 누워있으니까 신기하다”라고 전했다. 파래는 돌 위에서 많이 자라고, 매생이는 대나무 발에서 채취를 하지만 감태는 갯벌에서만 자란다고.
양식이 되지 않는 해조류 중 하나인 감태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었다. 뻣뻣한 뿌리 쪽을 제외하면 부드러운 맛이 있었다. 이에 칼로 뿌리 쪽을 제외하고 감태를 채취했다.
뿌리는 내년에 자랄 수 있는 종균이기도 했다. 수십년을 갯벌과 함께 살아온 주민들에게는 오랜 시간 쌓아온 지혜가 있었다. 좋은 감태는 물속에 담그면 퍼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