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 최고사령관 "쿠데타 불가피한 선택…새 총선까지 집권할 것”
미얀마 군 최고사령관 "쿠데타 불가피한 선택…새 총선까지 집권할 것”
  • 승인 2021.02.03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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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처
사진=SBS 뉴스 캡처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이 쿠데타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3일 뉴시스는 지난 2일 미얀마타임스 등에 따르면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이날 군사 정부 첫 회의에서 군이 반복적으로 총선 유권자 명부 부정을 거듭 주장했지만 묵살됐다고 주장한 뒤 "이 길은 국가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흘라잉 최고 사령관은 “총선 유권자 명부 부정 조사가 이뤄지고 선거관리위원회가 개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부가 새 총선 이후 선출된 정부가 집권할 때까지 국가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흘라잉 최고 사령관은 이날 자신을 위원장으로 하는 새로운 국가 행정위원회도 구성했다. 특히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장차관은 모두 해임됐다.

한편 미얀마 군은 지난 1일 쿠데타를 단행해 수지 여사 등 미얀마 정치지도자들을 구금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