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맨슨, 연이은 성폭행 폭로 "내가 18세 때 당시 36살..그루밍"
마릴린 맨슨, 연이은 성폭행 폭로 "내가 18세 때 당시 36살..그루밍"
  • 승인 2021.02.0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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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릴린 맨슨 인스타그램
사진=마릴린 맨슨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마릴린 맨슨에 대한 성폭력 피해 폭로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배우 에반 레이첼 우드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10대 시절 가수 겸 배우 마릴린 맨슨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에반 레이첼 우드는 마릴린 맨슨의 본명인 브라이언 휴 워너를 언급하며 10대 시절 끔찍한 학대를 경험했다고 폭로했다. 또 자신이 18세 때 당시 36살이었던 마릴린 맨슨을 만났다며 그루밍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에반 레이첼 우드와 마릴린 맨슨은 지난 2010년 약혼을 하기도 했다.

에반 레이첼 우드는 “그가 더 이상 목숨을 앗아 가기 전에 실체를 폭로하기로 했다”라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많은 희생자들과 함께한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같은 폭로에 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4명의 여성이 유사 학대 피해를 호소했다.

마릴린 맨슨 관련 논란이 확산되자 레이블 Loma Vista Recordings 측은 할리우드 리포터에 성명을 통해 더 이상 그의 앨범을 홍보, 혹은 음반 작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릴린 맨슨은 지난 2018년에도 성범죄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마릴린 맨슨 측이 피해 주장 여성의 망상 장애를 주장하며 일단락 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