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 쌀국수가 소개됐다.

2일 방송된 SBS ‘생방송투데이’에는 맛집이 즐비한 연남도에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식 쌀국수가 소개됐다.

하루 평균 200그릇 완판, 독특함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연남동에서 자기만의 스타일을 선보인 ‘맛의 승부사’가 소개됐다. 지글지글 김을 내뿜으며 등장한 요리는 분짜였다. 돌판에 나와서 먹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겼다.

설렁탕처럼 진하고 보얀 국물이 일품인 한국식 사골 쌀국수도 있었다. 향신료 때문에 베트남 요리를 못 즐기는 사람도 설렁탕처럼 만들면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숨어있는 메뉴였다.

쌀국수에 들어가는 면발도 어딘가 남달랐다. 평범해 보이지만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3mm 대신 1mm 면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 넉넉한 인심으로 면이 무한제공되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이였다.

숙주 특유의 비린 향을 고려해 익혀내는 것도 작지만 큰 디테일이었다. 여기에 고명도 아낌없이 올려주면 든든한 국밥 한그릇을 먹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쌀국수가 완성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