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JYP)과 싸이(PSY)가 만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초대형 보이그룹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SBS '라우드(LOUD)' 홍보영상에 '피네이션' 소속 현아-던 커플이 출연해 프로듀서 싸이를 과감하게 디스했다. 

28일 브이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현아,사장 PSY는 한 마디로 XXX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현아는 싸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싸이가 등 뒤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프로듀서 싸이를 한 단어로 말하면?"이라는 공식 질문에 "일단 욕도 되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고민 끝에 "프로듀서 싸이는 그냥 싸이다"라고 대답했지만 곧바로 싸이를 '싸이코'로 바꿔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앞서 27일 공개된 영상에서도 던은 같은 질문에 "보기와 다르게 굉장히 섬세한 사람"이라고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프로듀스 싸이는 십자수다"라고 엉뚱한 대답을 내놨다. 

물론 의미는 있었다. 그는 "(십자수는) 굉장히 섬세한 작업"이라며 "근데 하기 엄청 오래 걸리고 가끔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완성해보면 뿌듯함과 정교함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십자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를 듣고 있던 싸이는 웃음을 감추지 못하더니 "약간 욕 같다. 어감이?"라며 지적했다. 현아는 빵 터지며 "우리 회사 왜 다 세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 와중에 던은 "십자수"를 한 번 더 강조하고는 'LOUD'를 통해 새롭게 탄생할 보이그룹에 대해 "소프트웨어는 싸이 형인데 하드웨어는 싸이 형이 아니면 좋겠다"고 뼈 때리는 말을 건네 다시 한 번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싸이와 박진영이 합작한 초대형 보이그룹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SBS '라우드(LOUD)'는 5월 방영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