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춤꾼' 아이키 "세상 힙한 9살짜리 딸 엄마·남편은 공대생 연구원"
'라스' '춤꾼' 아이키 "세상 힙한 9살짜리 딸 엄마·남편은 공대생 연구원"
  • 승인 2021.01.2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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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댄서 아이키가 반전면모를 과시했다. 

아이키는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각 분야 '매운맛 언니들' 특집편에 출연해 자신이 9살 딸을 둔 엄마이며 한 남의 아내라고 밝혔다. 

아이키는 미국의 유명 댄스 경연 대회 '월드 오브 댄스' 시즌3에서 4위에 입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댄서다. 해당 대회에서 제니퍼 로페즈가 극찬했고, 방탄소년단도 그 실력을 인정했다. 

그는 외모만 보면 몇 살인지 가늠이 어려울 정도로 앳된 미모를 자랑하지만 알고 보면 1989년생에 결혼 9년차 주부이자 9세 딸의 엄마다. 아이키는 "스물네 살에 결혼했다. 연애 6개월 때 상견례를 했고, 10개월만에 결혼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아이키는 "속도위반은 아니었다"며 "남편은 공대 출신으로 지금 연구원이다. 나랑 전혀 다른 일을 한다. 남편과는 소개팅으로 만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매웠던 시절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임신과 출산 시기를 꼽았다. 아이가 찾아온 건 너무나도 큰 축복이었지만 댄서로 열정을 불태우고 싶은 마음이 교차했다고. 

아이키는 "댄스 배틀 프로그램인 '댄싱9' 2차 오디션까지 붙었는데 다음 날 입덧을 시작해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며 "행복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웠다. TV 속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을 못 보겠더라"고 예전을 회상했다.

올해 9세가 된 딸과의 사랑스러운 일화도 공개했다. 아이키는 "유치원에 갔는데 아이들이 그린 엄마 그림 중 나를 그린 그림을 딱 알아보겠더라. 내 그림만 힙합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딸이 직접 그린 아이키와 똑 닮은 그림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했다.

아이키는 유치원 체육대회에 레게머리를 하고 가 시선을 강탈한 일화를 공개하는가 하면, 이제는 미용실에 간다고 하면 딸이 "'머리 빨간색을 안 하면 엄마인지 모르는 거 아니야?'라고 한다"며 딸의 귀여운 '엄마 부심' 일화를 들려줬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