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케이크 표절, 얼마나 비슷하길래? 접시도 유사
'궁금한이야기Y' 케이크 표절, 얼마나 비슷하길래? 접시도 유사
  • 승인 2021.01.22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케이크 표절 사건이 ‘궁금한이야기Y’에 다뤄졌다.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케이크 표절 사건이 소개됐다. 평범하다면 평범하지만, 특별하다면 특별한 케이크 가게. 이곳에는 제작진이 찾아갔을 때도 사람이 북적이고 있었다.

조용하지만 아주 깐깐한 사장님 덕분에 이곳은 맛집 대열에 올랐다. 세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던 정원씨(가명)는 7년 전 갑작스럽게 창업에 뛰어들었다. 아이디어가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메모를 하고, 그렇게 지금의 케이크들이 탄생했다.

늦깍이 나이에 차린 카페는 삶의 원동력이 되어줬다. 가게 한켠에 습작 노트만 보더라도 그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었다. 문제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생했다. 쌍둥이처럼 쏙 빼닮은 케이크를 판매하는 가게가 나타난 것. 손님들이 먼저와 이 사실을 알려줬다.

전혀 다른 지역에 위치한 가게이건만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 들던 카페. 낯익은 건 케이크의 겉모습만이 아니었다.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찍어낸 듯 꼭 닮은 케이크를 팔고 있었다. 정원씨는 자신의 가게 전 직원이 레시피를 똑같이 흉내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지목했다.

딸에게도 알려주지 않던 레시피를 바로 옆에서 보고 배운 사람이었기 때문. 지난해 여름까지 정원씨 가게에서 일하던 이씨(가명)은 1년 1개월 정도 근무했다. 열심히 배우는 모습이 기특해 너무 많은 걸 보여준 것이 문제였을까. 코로나로 아이를 보살펴줄 사람이 없어서 나가겠다는 말을 그대로 믿었다.

억울함에 정원씨 딸이 인터넷에 글을 올렸고, 퇴직 후 연락이 없던 이씨에게 연락이 왔다. 이씨는 “다 쓰는 접시인데 그거 하나까지 저를 도둑X 취급을 하고”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