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본명 최휘성)이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대구지방검찰청에 따르면 휘성은 지인 A씨와 함께 지난해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지난 19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휘성은 2019년 12월쯤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4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휘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는 첫 공판에서 휘성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9일 열릴 예정이다.
휘성은 앞서 지난해 두 차례 약물 투약 후 발견돼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두 번 모두 수면유도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했지만 마약류가 아니라는 이유로 형사 입건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경찰은 구속영장도 신청했지만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이 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