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20호 이정권·63호 이무진·30호 이승윤, 올어게인 TOP10 진출
'싱어게인' 20호 이정권·63호 이무진·30호 이승윤, 올어게인 TOP10 진출
  • 승인 2021.01.1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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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싱어게인' 방송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 방송캡처

20호-63호-30호 가수가 올어게인으로 톱10 결승전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1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서 톱10 결정전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은 심사위원들도 '죽음의 조'라고 할 정도로 쟁쟁한 참가자들이 포진됐다. 

이들 중에서 올어게인으로 톱10에 진출한 이는 동영상 조회수가 무려 1400만에 달하는  63호 가수였다. 

이날 63호는 "TOP10이 욕심난다. TOP10 안에 들면 갈라콘서트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제가 어릴 때부터 기타를 잡고 노래를 한 이유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대 위에서 전율을 느끼면서 노래를 불러주는 퍼포머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번 TOP10에 든다면 그 꿈을 어느 정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63호 가수가 선택한 곡은 높은음자리 '바다에 누워'였다. 그는 "후회 없이 즐기고 싶어 플레이리스트를 뒤졌는데 듣자마자 '재미있겠다' 싶어서 선곡했다. 후회하지 않을만큼 즐기고 내려오고 싶다"고 말했다.

무대가 시작되고 63호는 본인만의 스타일로 무대를 완성했다. 김종진 심사위원은 "심사위원 중 제가 유일하게 밴드를 해봤는데 63호 가수를 보면 '함께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70년대 알 그린이라는 소울 대가의 목소리 갖고 있고, 리듬을 유려하게 탄다. 같이 무대 위에서 연주하면 정말 즐겁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김종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심사위원은 63호의 무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혜리는 "아무래도 이전에 보여줬던 무대와 비교할 수밖에 없다. 63호 가수는 경연이 아니라 자기와의 싸움을 해야할 것 같다. 전 무대가 너무나 좋았어서 감동이 조금 덜하지 않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선희 역시 "오늘 무대만 보면 정말 잘했다. 그러나 예전 무대와 비교하면 63호 가수가 넘어야할 산 같다. 기대치가 짐이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공감했다. 

김이나는 "그동안 너무나 잘해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래도 다음에는 '난리나는 거 하나 나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여전한 기대를 드러냈다. 63호 가수는 그동안 자신이 쌓은 벽을 무너뜨려여한다는 숙제를 받았지만 올어게인으로 톱10에 진출했다. 

63호 가수 외에도 감정 전달 문제를 저적 받은 20호 가수도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올게인을 획득했다.  

이날 20호는 박정현의 '미아'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길을 잃은 미아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이야기를 담은 노래라면 가창을 잘하려기보다는 내 감정대로 노래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20호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듯 노래를 불렀고 심사위원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선희는 "어떤 무대보다 오늘 무대가 가장 좋았다. 초반 부분에서 이미 심사가 아니라 이 무대는 즐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호평했다. 김종진도 "우리가 지금까지 바랐던 그 목소리"라며 그의 무대를 극찬했다.

20호 가수 다음으로 올어게인을 받은 가수는 30호 가수였다. 그는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올어게인으로 톱10에 안착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